21. 왼쪽 무릎 슬개골 분쇄골절 (핀제거+1 Month)
안녕하세요
2시22분입니다.
핀 제거 후 한달이 지났습니다. 전 과연 어떻게 지냈을까요??
물론 당연히 잘 지냈죠. (아래 켈로이드 사진을 보면 꼭 그런것 같지만은 않습니다ㅠ)
많이들 궁긍해 하실 것 같습니다. 핀제거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뛸 수 있는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요.
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, 한달 후 전 가볍게 달릴 수 있고, 등산도 가능하고, 내리막/오르막에도 이질감이 조금 있으나 충분이 할 수 있습니다.
단, 일단 전 매일 운동을 했습니다. (헬스)
엄청 빡세게 한거 아니어도 최소한 하루에 만보 이상 걸으려고 노력했고, 추가적으로 상/하체는 루틴은 지속적으로 했으며, 맨몸 스쿼트는 하루에 100개 정도는 했던 것 같습니다.
30대 후반의 나이의 남성이 이 정도의 회복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
하지만 지금 걱정 되는 몇가지의 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.
1. 켈로이드
- 무릎수술 전과 후에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나 무릎 상처입니다. 전 핀 제거 수술 전에서 어느정도의 켈로이드를 갖고 있었죠, 핀제거 수술 후에 어느정도 많이 줄어들긴 했으나, 역시나 아직까지도 켈로이드가 존재하여 좀 보기 안좋습니다.
- 방법 : 주기적으로 압박을 주어서 켈로이드의 성장을 제거 합니다. 무릎 상태가 조금 더 괜찮아지고 전혀 문제가 없을 때, 미용과 불편함을 방지하기 위해 제거 수술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- 미용 외 불편한 점은 무릎을 꿇게 되면 켈로이드 쪽에 압박이 가 조금은 불편합니다.
2. 열감
- 본 수술 후, 핀 제거 수술 후와 같이 엄청나게 뜨거운 열감은 아니지만, 많이 걷거나 운동을 할 경우 어느정도 열감이 있습니다. 그 외에도 가만히 있을 때도 조금의 열감이 있으나, 불편하진 않지만, 자꾸 왜 이런가? 라는 고민은 좀 되긴 하는 정도 입니다.
3. 오르막/내리막
- 허벅지 근육이 아직 완전하지 못해 조금의 불편함이 있고, 계단을 오를 때 조금은 조심하는 편입니다.
- 꾸준히 재활과 근육 강화를 하게 되면 조만간 괜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
핀 제거 수술이 완료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완전치 못해 조금은 아쉽긴 하나, 이제는 그래도 하루에 2만보 이상 걸을 수도 있고, 등산이나 가벼운 운동도 가능합니다.
추가적으로 수술 후 이동이 없고 잘 먹기만 하다보니, 84kg 이라는 역대급 몸무게에 도달했습니다.
(명절 영향도 엄청 크죠)
살이 많이 쪄 무릎에 무리가 갈 것 같아, 조금씩 유산소 비중을 높혀 가면 재활을 나갈 예정입니다.
다음 건강란에는 다이어트와 함께 하는 무릎 수술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.
다치신 분들의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며, 상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.
여러분도 아프시더라도 조금 참으시고 건강해지세요~
그럼 오늘 글을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